60대가 되면 해야 할 일 들

2020. 8. 5. 22:03건강한 노년을 위한 정보

60대의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까


60대를 준비하자

 


은퇴 후 제2 인생을 시작하는 60대.

풍요로운 인생 2막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100세 시대를 얘기하는 요즘,

60대 삶은 '행복한 노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임이 분명하다.

일본인 컨설턴트 혼다 겐(本田健) 씨가 '60대에 꼭 해둬야 할 일 17가지'를 소개했다.



 [11] 행복한 노후, 60대에 꼭 해둬야할 일 17가지



60대에 꼭 실천에 옮겼으면 하는 것은 뭘까. 혼다 씨는 '20대에 하고 싶었던 것을 실천에 옮겨라'고 제안한다.

60대가 되면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그중에서도 젊었을 때 꿈을 다시 되새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꿈이 인생 2막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뭘 다시 하라고?'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이제야말로,

과거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인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은퇴 직후에는 지금까지 친구 관계를 다시 재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만큼 60대 이후에 친구는 중요한 삶의 요소이기 때문이다.

먼저 그동안 연락 불통이던 친구들에게 연락해 보자.



50대까지는 동창회에서도 경쟁 의식이 발동하지만 환갑이 지나면 친구 사이에는 다른 역학관계가 만들어진다.

같은 시대를 살아간 전우의 느낌이랄까. 그런 친구들과 함께함으로써 잊고 살았던 소중한 추억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런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도 친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친구에 연령 제한을 두지 말자.

젊은 친구의 감성이나 지식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당신 감성과 지식이 연마되어 간다.



'이 정도면 됐지(더 뭘 하겠다고?)'라는 생각도 떨쳐내야 한다. 인생에는 밀물과 썰물이 있다.

하지만 60대는 아직 썰물 시기가 아니다. 사회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시간이나 체력,

돈 때문에 사회에서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스스로 포기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자유로운 몸이 된 지금은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일단 뭔가를 해보자. 인생이 달라진다.



▶배우자와 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이 사람과 함께 무덤까지 갈 것인지 생각해 보자.

60대가 이혼을 택할 마지막 시기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인생을 누구랑 걸을 것인가?

다시 한 번 결혼의 스타트 라인에 서 보는 것도 필요하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일'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특히 은퇴 후에도

여전히 과거 회사 명함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제2 인생은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인물의 됨됨이로 평가받는다.

60대를 기점으로 인간성 연마 노력을 하는 것이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는 지름길이다.



60대가 가장 고민 하는 것 중 하나가 정기적인 수입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연금만이 유일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돈 걱정이 많이 된다. 이처럼 돈 걱정을 시작하면 마음의 평정을 잃는다.

그런데 돈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질까. 돈이 없어도 주변에서 도움을 받아가며 살 수도 있다.

돈이 없어도 서로 도우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돈에 대한 '걱정의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다.

은퇴 후에 새로운 돈 흐름을 창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이 잘하는 것,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돈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이 무슨 돈이 되겠어?'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렇지 않다. 40년 인생 역사가 있다. 육아, 외국생활 경험, 영어 등 외국어 능력 등 은퇴자들 능력은 매우 훌륭하다.

그것을 어떻게 돈으로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적극적인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



취미를 갖는 것도 행복한 노후를 영위하는 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그동안은 남들 눈치 때문에 하고 싶어도 창피해 못한 취미들이 있을 것이다.

그걸 이제는 해보는 것이다. 재미있다고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해 보자.

그것이 어떤 것이든 당신 인생을 분명 두근거리게 해 보자.

사회적 상식에 얽매이지 말고 창피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면 꼭 해 보자.



▶젊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필요하다.

먼저 패션부터 확 바꿔보자. 젊은 패션으로 20~30대 감각을 경험해 보자.

자신은 젊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인지 그렇지 못한 사람인지 자문해 보자.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사람들은 이런 부류다. '내 말이 항상 맞다'고 주장하는 고집스러운

노인을 싫어하는 것은 세계 공통이다. '옛날에는 이랬다. 예전이 좋았다'는 등 과거 지향적이기보다

'이거 참 재밌을 것 같다'는 식으로 젊은이들과 공감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60대가 되면 자기 부모가 몇 살 때 돌아가셨는지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사람 수명은 모두 다르다. 부모가 60대일 때와 많이 다른 것이 현실이다.

부모가 죽은 나이에 이제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보다

이제부터 새 인생을 시작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자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행복 노후를 위한 요소다.

단순한 매일을 보내다 보면 머리가 둔해진다. 보다 자극적인 순간을 많이 경험하는 것이 인생을 흥미롭게 해 준다.

집에서 보내는 하루와 외국에서 보내는 하루가 전혀 다른 것은 다들 잘 알 것이다.

나 홀로 여행도 추천할 만하다. 모험은 60대가 마지막일지 모른다.



▶생기발랄한 노후를 보내려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자.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매우 큰 행복감을 안겨준다.

과거처럼 일과 연관된 배움이 아니라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배움을 즐길 수 있다.

나이 먹어서도 젊게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건강은 노후에 최고 자산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건강법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다만 유행하는 건강법이 자신에게 꼭 맞는 것은 아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건강법을 선택하길 권한다.

또 병을 갖고 있더라도 병과 함께 지내는 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병에 너무 얽매이는 것보다

병을 잘 다스리는 기술을 몸에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30대는 앞으로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것에 가치를 둔다면

60대는 자기 인생이 이것으로 괜찮았지 이해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자녀와 손주들에게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는 것은 허무할 수 있다.

그것보다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을 통해 훌륭한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

80대 이상 노인 중에서 활기차게 인생을 보내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몇 시간일지라도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는 점은 새겨둘 필요가 있다.



▶자녀 인생에 너무 많이 간섭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자녀는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당신이 살던 시대와 자녀가 살고 있는 시대는 다르다.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날을 새는 노인들이 많다.

하지만 걱정의 본질은 부정적인 미래를 생각하면서 그것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일종의 마음의 주술인 셈이다.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길지 모르지만 내 아이들은 잘 헤쳐 나갈 것이다'고

자녀를 믿어주는 것, 그것이 자식들을 더 위하는 길이다.



▶남자 또는 여자됨의 기쁨을 잊지 말자. 자신의 남성성 또는 여성성을 의식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인생의 즐거움이 달라진다고 한다. 또 남성도 여성도 섹시하려고 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한다.

신체적인 접촉이 주는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누군가의 품에 안기거나,

품에 안아주는 접촉의 행복감을 실감하면서 남자와 여자로 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미래에 투자하고 사랑을 전파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투자할 것을 권한다.

재능 있는 젊은이들에게 지혜와 돈을 전수해 주는 것은 당신 삶의 증거를 남기는 것으로도 연결되고,

젊은 친구들을 만드는 일거삼득의 효과를 준다.



▶사랑을 전파하는 것도 행복한 노후에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인생에서 당신을 지지해주고 도와줬던 친구, 지인, 직장동료 등 얼굴을 떠올려 보자.

그리고 그들과 관계에서 내 인생이 이뤄졌다는 점을 상기하자. 그럼 감사하는 마음이 일 것이다.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명심하자.